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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신] 2주차 - 16~17절

Posted in hartmann by KeeChul Shin on the May 20th, 2008

자아의 외연은 본질적으로 획정되지 않는다. 작아질 수도 있고 커질 수도 있다. 이를 수긍한다면 ‘나’라는 Person을 고정된 알갱이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자아’는 어디에 있는가? 점인가? 덩어리인가? 붙잡기 어렵다. 달이 있으면 달무리가 있듯이 자아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요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이 ‘관계’를 빼고 원자론적 자아를 생각하기는 어렵다. Person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적 삶의 영향권에 있다. 영향들의 총체가 곧 Person이다. 따라서 자아를 획정하기는 어렵지만 전체를 물들이는 흐름은 있을 것이며, 이 흐름은 내 것도 네 것도 아닌 객관적인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개인적 정신에 관하여 논할 때 개인적 정신을 둘러싸는 객관적 정신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논의는 공허할 것이다.

하르트만은 독일 관념철학의 추상성을 많이 털어내고, 경험적, 현실적 요소를 가져온다. 그렇지만 여전히 헤겔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하르트만은 이 문제의식을 현대식으로 각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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