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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화된 정신] 3주차 - 45~47절a

Posted in hartmann by KeeChul Shin on the September 20th, 2008

객체화된 정신은 살아있는 개인적인 혹은 공동체적인 정신으로부터 유리되어서 고립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반죽음 상태로 들어간 정신이다. 그러나 반죽음 당함으로써 이 정신은 독자적 지속성을 갖는다. 이 독자성과 지속성을 갖는 객체화된 정신이 문화세계를 만드는 재료들이고 이것이 있어서 역사가 성립된다. 과거가 현재에서 살아나고 미래가 현재로 앞당겨진다. 이 객체화된 것이 얼마 후에 다시 살아있는 정신에 의하여 이해되고 공유된다.

‘Vordergrund전경을 요렇게 뚫고 들어가면 요러한 Hintergrund배경과 만나게 되어 있다’. 그것이 학문의 세계이다. 기껏 하르트만을 읽고 하이데거 식으로 이해하면 책을 잘못 읽은 것이다. 수학책이나 과학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전경과 배경 사이에 필연적이지는 않아도 고정된, 안정된 통로가 있어 양자 간의 관계를 규정한다. 규정력이 loose한 영역도 있다. 예술이다. ‘어디로 들어가면 어디로 도달 한다’가 딱히 없다. 46절에서 보았듯이 예술작품은 감상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볼 것을 강제한다. 그렇지만 그 강제력은 절대적이지 않다.

[필기전문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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