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Bildung.net

[철학적인간학] 14주차 -上

Posted in anthropologie by KeeChul Shin on the December 1st, 2008

내가 신체적인 여건들을 규정하는 자연 법칙들에 전적으로 복속되어 있어서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유 영역이 없다면, 나의 행위는 철저하게 자연 법칙의 결과에 불과하다. 이에 내가 옆에 있는 사람을 죽였다고 하여도, 옆에 있는 사람을 죽인 것은 내가 아니다. 자연 법칙이 죽인 것이다. 인과 필연적 사건들이 옆 사람을 죽인 것이니 자연법칙적으로 따질 일이지 도덕적으로 따질 일이 아니다. 이에 나에게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나에게는 잘못 없다. 잘못을 물으려면 자연 법칙에게 물어야 한다. 그러면 도덕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니 자유의지가 필요하다. 이는 도덕적 요구이다. 아니면 다 같이 도덕적이기를 포기하고 짐승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자유의지가 있음은 도덕적 요구이지 논증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칸트는 논증하려고 애썼다. 실은 순환 논법이었다. 그렇다고 칸트가 논증 하지 않고 선언만 했으면 철학 이론으로 정립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필기전문읽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