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인간학] 11주차 -下
소설에는 1인칭 소설도 있고 3인칭 소설도 있다. 1인칭으로 서술하는 과학은 없다. 과학 이론은 그 이론을 만든, 그 이론을 접하는 사람의 마음, 태도와는 무관하다. 과학 이론의 내용은 주관을 배제한다. 이를 과학의 객관적 타당성이라고 한다. 철학에는 1인칭도 있다. 하이데거를 비롯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그들이다. 헤겔이 진리는 전체라고 주장하였을 때, 진리는 주체인 내가 받아들여야 진리라면서 헤겔을 비판한 사람이 있었다. 키에르케고르이다. 이러한 철학자들이 1인칭적 접근에 해당한다. 객관적 타당성을 추구하는 과학적 방법에 입각하여 3인칭적 접근을 추구하는 심리철학에 비하면 매우 다른 논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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