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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서문 강독 9주차: 문단 6

Posted in hegel by darkforce on the May 9th, 2007

존 모로의 [[정치사상사]]는 불친절한 책이다. 요약은 잘 했으나 연결고리나 개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오늘 읽을 부분 [정치가 없는 질서: 무정부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제목부터가 그렇다. 여기서 ‘정치’는 국가, 좁은 의미에서 국가 제도를 만들어내는 행위로 이해해야 한다. 무정부주의와 마르크스주의는 국가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사회 협동을 제시한다. 내버려두면 사람들이 알아서 잘 살 텐데 정치, 국가의 개입으로 사회 협동이 망가진다는 것이다.

Hegel은 규범 초월주의자일까, 규범 현실주의자일까? 모호하다. Hegel이 현실을 추상abstract하여 이성적인 것을 끄집어낸다고 할 때 이 ‘이성적인 것’을 초월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 현실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규범 초월주의로도 규범 현실주의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에까지 연결된다. Hegel 철학 전체의 맥락에서 본다면 규범 초월주의로, [[법철학]] 텍스트를 따로 떼어 놓고 본다면 규범 현실주의로 해석할 수 있다.

[필기전문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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