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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서문 강독 11주차: 문단 7

Posted in hegel by KeeChul Shin on the May 23rd, 2007

플라톤에서 변증법을 통해 상승하려면 골방에 처박혀서는 불가능하다. 폴리스로 나와서 해야 한다. philosophos가 sophos로 되는 과정에 반드시 폴리스가 개입해야 한다. 따라서 플라톤에서는 정치적 실천이 가장 중요한 실천임을 알 수 있다. 자기 완성 역시 정치적 실천을 통해 가능하다.

Hegel은 “국가와 헌법”과 “인륜적 세계”를 동일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인륜적 세계가 국가 보다 범위가 넓다. 가족, 시민 사회, 국가를 묶어서 인륜적 세계라고 한다. 정치적 기구로서의 국가가 가족에서 일어나는 것까지 포섭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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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서문 강독 10주차: 문단 6~7

Posted in hegel by KeeChul Shin on the May 16th, 2007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서든 근대 마키아벨리에서든 정치에서 ‘덕’이 등장한다. 그런데 양자에서의 덕의 의미는 다르다. prudentia사려깊음, phronesis에서 나온 말이다. 마키아벨리에서 ‘덕’은 ‘잔대가리’이다. 지도자가 가진 적을 분쇄하는 탁월한 능력이다. 고대적 의미와 근대적 의미의 덕 개념의 연관을 따져봐야 한다.

7-1은 Hegel의 보수주의적 정치성향을 보여주는 문장이라고들 해석한다. Hegel은 기본적으로 보수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강력한 evidence를 가지고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데 200년 밖에 되지 않은 보수와 진보에 관한 논의를 Hegel에 적용시키기보다는, 오늘 읽은 [[정치 사상사]]에 나왔듯이, 고대에 이미 등장한 ‘덕의 실현’이라는 관점에서 Hegel의 논의에 접근하는 것이 Hegel의 의도를 일단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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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서문 강독 9주차: 문단 6

Posted in hegel by KeeChul Shin on the May 9th, 2007

존 모로의 [[정치사상사]]는 불친절한 책이다. 요약은 잘 했으나 연결고리나 개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오늘 읽을 부분 [정치가 없는 질서: 무정부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제목부터가 그렇다. 여기서 ‘정치’는 국가, 좁은 의미에서 국가 제도를 만들어내는 행위로 이해해야 한다. 무정부주의와 마르크스주의는 국가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사회 협동을 제시한다. 내버려두면 사람들이 알아서 잘 살 텐데 정치, 국가의 개입으로 사회 협동이 망가진다는 것이다.

Hegel은 규범 초월주의자일까, 규범 현실주의자일까? 모호하다. Hegel이 현실을 추상abstract하여 이성적인 것을 끄집어낸다고 할 때 이 ‘이성적인 것’을 초월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 현실적인 것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규범 초월주의로도 규범 현실주의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다”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에까지 연결된다. Hegel 철학 전체의 맥락에서 본다면 규범 초월주의로, [[법철학]] 텍스트를 따로 떼어 놓고 본다면 규범 현실주의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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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 서문 강독 8주차: 문단 6

Posted in hegel by KeeChul Shin on the May 5th, 2007

앞서 살펴본 홉스나 그로티우스 등이 질서의 확립에 목표를 두었던 것과 달리 루소는 ‘질서가 중요하냐’는 근본적 문제제기를 하였다. 루소는 정치와 질서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를 전개하여 “정치 제도들이 새로운 형태의 인간 실존을 가능케 하는 질서를 형성한다(70)”고 봄으로써 [넓은 의미의] 패러다임의 극적 전환을 이루었고, 국가의 목표로서 질서 확립에만 천착하는 홉스나 그로티우스의 negative political theory에 맞서 positive political theory를 제시하였다. 칸트와 헤겔은 루소의 positive political theory를 계승, 전개하였다.

‘현실을 이성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객관적 세계의 현실actuality, 결국 일상을 이성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일상에는 초월적인 것, 생리적인 것, 이성적인 것 등 여러 차원의 담론과 욕구가 겹쳐 있다. 이것들을 챙겨 보는 것이 법철학 차원의 Begreifen개념적 파악일 것이다. 이러한 개념적 파악은 나아가 사회철학의 방법론의 입장으로, 모든 철학의 방법론의 입장으로 정립될 수도 있다. 철학은 눈앞의 현실에서 출발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신현상학]]에서의 규정과 달리 Begreifen을 ‘actuality로부터 rationality를 끌어내는 방법 일반’으로 규정함으로써 다양한 대상에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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